대표 이미지를 첨부해 주세요
금융사기 고령 부모 피해와 가족 대처
추가혜택
- .
상세 내용
나이 든 부모님이 전화 한 통에 평생 모은 돈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가족은 충격과 함께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막막해진다. 금융사기 조직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고 공공기관의 권위를 신뢰하는 고령층을 집중적으로 노린다. 피해 직후 가족이 할 수 있는 일과, 다시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미리 해 둘 수 있는 조치를 정리해 본다.
고령층을 노리는 수법은 대개 정해져 있다.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돈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라고 하거나, 자녀를 사칭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고 하거나, 저금리 대출로 바꿔 주겠다며 기존 대출금을 갚으라고 한다. 최근에는 현금을 직접 찾아 집 안에 보관하게 한 뒤 수거책이 가져가는 방식도 늘었다.
피해를 알게 되었다면 가장 먼저 돈을 보낸 계좌의 은행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요청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돈은 다른 계좌로 빠져나가므로 몇 분의 차이가 회수 가능성을 좌우한다. 이어서 경찰에 신고하고 사건 접수 확인서를 받아 은행에 제출하면 피해 구제 절차가 시작된다.
현금을 직접 건넨 경우에는 지급정지할 계좌가 없다. 이때는 돈을 건넨 장소와 시간, 받아 간 사람의 인상착의를 최대한 빨리 기록해 경찰에 알려야 한다. 주변 영상 기록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지워지므로 신고를 서둘러야 수거책을 추적할 수 있다.
부모님이 개인 정보를 알려 주었거나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했다면 추가 피해를 막는 조치가 필요하다. 휴대전화를 점검하고 의심스러운 앱을 삭제하며, 금융 거래 비밀번호와 인증 수단을 모두 바꾼다. 신분증 사진을 보냈다면 분실 신고로 재발급받고,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로 새 계좌 개설과 대출을 막아 둔다.
피해 직후 부모님의 마음을 살피는 일도 중요하다. 자책과 수치심 때문에 피해 사실을 숨기거나 우울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 비난하면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겨도 알리지 않게 된다. 이런 범죄는 전문 조직이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어서 누구든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함께 해결하자는 태도를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한 금융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의 이체가 일정 시간 지연되도록 하는 지연 이체 서비스, 미리 지정한 기기에서만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 큰 금액이 인출될 때 가족에게 알림이 가는 서비스가 있다. 은행마다 명칭과 내용이 다르므로 부모님이 거래하는 은행에 함께 방문해 설정하면 좋다.
비대면으로 대출이 실행되지 않도록 막아 두는 서비스도 있다. 신용 대출이나 카드론이 본인도 모르게 실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신 거래를 차단해 두면, 사기범이 부모님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가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가족끼리 확인 규칙을 정해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돈 이야기가 나오는 전화는 일단 끊고 자녀에게 먼저 연락하기, 공공기관이라며 돈을 옮기라는 전화는 무조건 사기로 보기, 가족끼리만 아는 확인 질문을 정해 두기 같은 간단한 약속이 큰 피해를 막는다.
판단 능력이 크게 떨어진 부모님이라면 법적인 보호 장치도 검토할 수 있다. 가정법원의 결정을 받아 후견인을 두면 큰 재산 거래에 후견인의 동의가 필요하게 되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다만 후견 제도는 본인의 자기 결정권을 제한하는 측면도 있으므로, 부모님의 상태와 뜻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피해금이 환급되지 않은 부분은 민사 절차로 다시 청구할 수 있다. 돈을 받은 계좌의 명의인이 확인되면 그 사람에게 반환을 청구하거나, 형사 재판에서 배상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회사가 이상 거래를 걸러 내지 못한 과실이 있었다면 그 책임을 따져 보는 방법도 있다.
부모님이 수거책에게 현금을 건네는 과정에서 사기범의 지시로 가족에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기범은 수사 기밀이라며 가족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강하게 압박하기 때문이다. 평소와 달리 큰돈을 찾으려 하거나, 통화를 숨기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러 나가려 한다면 가족이 그 이유를 부드럽게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피해 사실을 금융회사에 알릴 때는 부모님 본인의 동의와 위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가족이 대신 처리하려면 위임장이나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준비해야 하므로, 미리 필요한 서류를 확인해 두면 급한 상황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고령의 부모님을 둔 가족이라면 금융사기 예방을 일회성 대화로 끝내지 말고, 새로운 수법이 나올 때마다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사례를 함께 보며 이야기하면 막연한 경고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
부모님이 혼자 사신다면 이웃이나 자주 찾는 은행 창구 직원의 관심도 큰 힘이 된다. 은행 창구에서 고령 고객이 큰돈을 찾으려 할 때 사용처를 묻고 확인하는 제도가 있어, 직원의 한마디가 피해를 막는 경우가 적지 않다.
피해가 이미 일어났다면 가족이 서둘러야 할 것은 비난이 아니라 지급정지, 신고, 명의 보호다. 그리고 그 뒤에는 부모님이 다시 용기를 내어 가족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곁을 지키는 일이 남는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지금 부모님과 함께 은행에 들러 보호 서비스를 설정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고령층을 노리는 수법은 대개 정해져 있다.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돈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라고 하거나, 자녀를 사칭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고 하거나, 저금리 대출로 바꿔 주겠다며 기존 대출금을 갚으라고 한다. 최근에는 현금을 직접 찾아 집 안에 보관하게 한 뒤 수거책이 가져가는 방식도 늘었다.
피해를 알게 되었다면 가장 먼저 돈을 보낸 계좌의 은행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요청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돈은 다른 계좌로 빠져나가므로 몇 분의 차이가 회수 가능성을 좌우한다. 이어서 경찰에 신고하고 사건 접수 확인서를 받아 은행에 제출하면 피해 구제 절차가 시작된다.
현금을 직접 건넨 경우에는 지급정지할 계좌가 없다. 이때는 돈을 건넨 장소와 시간, 받아 간 사람의 인상착의를 최대한 빨리 기록해 경찰에 알려야 한다. 주변 영상 기록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지워지므로 신고를 서둘러야 수거책을 추적할 수 있다.
부모님이 개인 정보를 알려 주었거나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했다면 추가 피해를 막는 조치가 필요하다. 휴대전화를 점검하고 의심스러운 앱을 삭제하며, 금융 거래 비밀번호와 인증 수단을 모두 바꾼다. 신분증 사진을 보냈다면 분실 신고로 재발급받고,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로 새 계좌 개설과 대출을 막아 둔다.
피해 직후 부모님의 마음을 살피는 일도 중요하다. 자책과 수치심 때문에 피해 사실을 숨기거나 우울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 비난하면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겨도 알리지 않게 된다. 이런 범죄는 전문 조직이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어서 누구든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함께 해결하자는 태도를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한 금융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의 이체가 일정 시간 지연되도록 하는 지연 이체 서비스, 미리 지정한 기기에서만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 큰 금액이 인출될 때 가족에게 알림이 가는 서비스가 있다. 은행마다 명칭과 내용이 다르므로 부모님이 거래하는 은행에 함께 방문해 설정하면 좋다.
비대면으로 대출이 실행되지 않도록 막아 두는 서비스도 있다. 신용 대출이나 카드론이 본인도 모르게 실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신 거래를 차단해 두면, 사기범이 부모님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가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가족끼리 확인 규칙을 정해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돈 이야기가 나오는 전화는 일단 끊고 자녀에게 먼저 연락하기, 공공기관이라며 돈을 옮기라는 전화는 무조건 사기로 보기, 가족끼리만 아는 확인 질문을 정해 두기 같은 간단한 약속이 큰 피해를 막는다.
판단 능력이 크게 떨어진 부모님이라면 법적인 보호 장치도 검토할 수 있다. 가정법원의 결정을 받아 후견인을 두면 큰 재산 거래에 후견인의 동의가 필요하게 되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다만 후견 제도는 본인의 자기 결정권을 제한하는 측면도 있으므로, 부모님의 상태와 뜻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피해금이 환급되지 않은 부분은 민사 절차로 다시 청구할 수 있다. 돈을 받은 계좌의 명의인이 확인되면 그 사람에게 반환을 청구하거나, 형사 재판에서 배상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회사가 이상 거래를 걸러 내지 못한 과실이 있었다면 그 책임을 따져 보는 방법도 있다.
부모님이 수거책에게 현금을 건네는 과정에서 사기범의 지시로 가족에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기범은 수사 기밀이라며 가족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강하게 압박하기 때문이다. 평소와 달리 큰돈을 찾으려 하거나, 통화를 숨기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러 나가려 한다면 가족이 그 이유를 부드럽게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피해 사실을 금융회사에 알릴 때는 부모님 본인의 동의와 위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가족이 대신 처리하려면 위임장이나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준비해야 하므로, 미리 필요한 서류를 확인해 두면 급한 상황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고령의 부모님을 둔 가족이라면 금융사기 예방을 일회성 대화로 끝내지 말고, 새로운 수법이 나올 때마다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사례를 함께 보며 이야기하면 막연한 경고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
부모님이 혼자 사신다면 이웃이나 자주 찾는 은행 창구 직원의 관심도 큰 힘이 된다. 은행 창구에서 고령 고객이 큰돈을 찾으려 할 때 사용처를 묻고 확인하는 제도가 있어, 직원의 한마디가 피해를 막는 경우가 적지 않다.
피해가 이미 일어났다면 가족이 서둘러야 할 것은 비난이 아니라 지급정지, 신고, 명의 보호다. 그리고 그 뒤에는 부모님이 다시 용기를 내어 가족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곁을 지키는 일이 남는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지금 부모님과 함께 은행에 들러 보호 서비스를 설정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